책상머리 잡답은 이제 그만~!! 천명관의 이야기 힘이 터진다

 

이제 나이 40이 다 되어가니, 주변의 언니들이 나름 충고라고 미리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이제 제2의 사춘기가 찾아 올거라구요. 뭐라해야하나, 인생에 있어 뭔가 회의가 찾아오는 시기라고나 할까요?  쉽없이 자살 충동이 일어나고, 뭔가 일을 하는 것이 아무런 의미도 없어지고, 게다가 가족이 있다면 자식이고 남편이고, 그 무엇도 다 귀찮아 지는 그런 시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이 부분은 제가 아마 97년도 영화일을 그만두면서 이때 어느 정도 느끼지 않았나 합니다. 사실, 제 인생에 있어서 30이 넘어서 시작한 것도 너무 많고, 인생의 많은 변화들을 겪었었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그냥 넘어간것이 많았던 거지요.

그래서 주변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제2의 사춘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보았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우선 일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은 회의가 든다. 책상머리에 앉아, 모두들 정답이 없는 내용에 관해 물고 뜯고 하는 그 모양새가 참으로 우스워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조직에 있는 사람들은 아랫사람들 잡아대고, 갑인 사람들은 을을 쥐어뜯고, 고객들은 점원 트집잡고, 부모들은 자식 잡아대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받은 화와 스트레스를 자신보다 약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거침없이 풀어대고 있는 모습이 참 가관이었다는 거지요. 물론 자기 자신도 그 물에 함께 있다는것이 참 서글프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여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나온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많아졌습니다. 

참 이럴려고 사는 건 아닌데,.... 하는 마음에 눈에 확들어오는건 아마도 창업 비슷한 뭐 그런게 아닐까요?

 

 

그놈의 조직이라는 세계를 벗어나 제가 정말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은 바로 육체노동이었습니다. 정말 한 몇달동안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아무것도 돌아보지 않은 상태에서 정신없이 일만 하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잠들 수 있을 것 같았지요.  하지만 그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육체노동이라는 것이 막상 구할려면 너무나 힘들고,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들 투성이었지요. 돈이 안된다는 특징?! 그래서 먹고 살았던 방법으로 여러가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알바부터 갤러리에 나가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글을 대필하는 일까지 했지요.

 

 

그러다가 생활에 짬이 생기니, 이상하게 책이 손에 갔습니다. 그게 바로 천명관의 <고래>였습니다. 이 소설을 읽기 시작해서 하루만에 밤새워 다 읽고, 이런 괴물같은 작가가 어떻게 있었지? 뭐 그런 생각을 했지요. 읽으면서 느낀 것은 너무 재미있어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하나? 정말 좋은 작품은 감동과 재미를 한꺼번에 가지고 있지요. 그러면서 느낀 점은 정말 정말 정말 너무 부럽다였지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그렇지만 예전에 이야기 같은 것을 쓰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쪽으로 계속해서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사람으로서 이전 수업때 교수님이 시간이 모자라서 욕을 다 못할 정도였던 저로서는 참으로 부럽고 부러운 재주였습니다.

 

 

얼마전에 영화로 만들어 졌던 <고령화 가족>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기도 하였고, 이후에 가장 최근에 나온 <나의 삼촌 부르스리>또한 멋진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눈을 즐겁게 했던 이 이야기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준 것은 몸으로 모든 이야기를 하는 서람들에 대한 애정이었습니다 <고래>에서는 단순한 벽돌을 굽는 여자를, <고령화 가족>에서는 애정을 닭죽으로, 삼겹살로, 값싼 하드하나로 표현하는 밥상머리 식구, <나의 삼촌 부르스리>에서는 쿵푸와 액션연기로 순정을 바치는 무명 스턴트맨을 주인공으로 그리면서 한없이 지식인으로 대충살아가려는 우리들에게 이제 책상머리에서 고민은 그만하고, 현학적인 언어따위는 치워버리고 그저 몸으로 손으로 행동으로 말하라고 지은이는 말하는 듯 합니다.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고 가슴 따뜻하고, 순간 뜨거워지는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은 이 책들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합니다 

  

 

조직을 떠나도, 개인일을 한다고 해서 이 사회생활의 갑과 을의 관계 구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합니다. 나또한 그러한 갑이 되기도 하고, 을이 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적어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다른 사람보다도 먼저 판단하고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민첩함이 있다는 것이고,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과 갑과 을이 아닌 되도록이면 파트너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저 말이 아닌 행동으로 그리고 그냥 책상머리에서 고민하고 생각만하지 않고, 몸을 움직이면서 행동하겠다는 것입니다. 고민만 하면 뭐합니까? 머리만 아프지요

written by  Elley

 

 

 

 

신고
Posted by 파티플래너 엘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파티의 매너 - 이것 만큼은 지켜주시면 어떨까요?

 

이 파티플래너라는 일을 하게 되면서 느끼는 부분 중 가장 큰것은 파티의 즐거움으로 더욱 친하게 친구들과의 관계입니다.

물론 축하하고 축하받는 자리가 대부분이지만 한국의 정서상 겸손하게 이일을 받아들이기도 하고, 뭔가 휴일날 휴식을 방해하는 민폐라는 생각에 그냥 자축정도로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쁜일을 함께 기뻐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진심으로 무언가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지게 된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 참으로 중요한 일일지 모릅니다. 특히 이날 만큼은 그 주인공을 드라마의 주연처럼 주제에 올리기도 하고, 뻔한 칭찬이긴 하지만 그날 만큼은 맘껏 들어도 된다는 무의식적인 동의하에  파티는 시작하게 되지요.

하지만 어떻게 된일인지, 참으로 이런 자리에 민망한 태도를 보이며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들이 있지요. 이부분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면 아마도 파티 매너에 대해 좀 아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안그럼 다른 게스트들에게도 민망하고, 초대한 호스트도 참 껄끄러운 자리가 될테니까요. 

 

1. 시간을 지켜주셔요

참 한국사람들이 잘 못지키는 것중 하나입니다. 어떻게 된일인지, 제 시간에 도착한 사람들은 무슨 시간이 남아돌아서 정시에 도착한 것처럼 생각하는 버릇입니다. " 자 먼저 먹고들 있어. 먼저 시작하고 있어..." 마치 선심쓰듯 파티에 늦는 건 모든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입니다 물론, 뷔페스타일의 캐주얼 파티를 그럴 수 있으나, 호스트의 인사나, 이 파티를 진행하게 된 오프닝 멘트를 할때 아무도 바라봐 주지 않는 다면 참 서글플테지요. 특히나, 전체테이블 세팅이 이뤄져 있는 정찬코스 스타일의 파티라면 모두들 몇몇사람때문에 기다려야 하는 그런 민폐를 끼치게 됩니다. 교통체증, 주차시간 등등 그 어떤 핑계를 댄다 한들 소용이 없으니, 이미 파티의 초대를 받았을때 미리 미리 주차공간 그리고 체증이 어디에서 많이 되는지를 알아보고 참석하는 에티켓을 가져야 할것입니다 

2. 손님들이 다 오시기 전에 음식에 손을 데지 말아주셔요

물론 대부분의 손님들은 뷔페테이블의 음식이나 정찬 코스의 음식에 잘 손을 대지 않습니다. 하지만 꼭 이런 분이 한분쯤은 계시더군요. 이상하게 대부분 30대 이상의 남성분이 많이 이러십니다. 먼저오신 분들을 위해 보통 약간의 음료나, 스낵같은 것을 준비하시는 경우는 좀 있는데, 배고프시다는 이유로 막무가내로 먹을 것좀 달라고 하시며 떼를 쓰시거나, 손으로 음식을 주워 드시는 경우 참으로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지요. 그러시면서 그러지좀 말라고 아내가 타박을 주면 뭐 "제사 지낼거야? " 하면서 소리높여 주위를 놀라게 합니다.

 

3. 어느 정도 예의를 갖춘 의상을 입어주셔요

대부분의 파티는 어느정도 형식을 갖추기 마련입니다. 정말 풀장, 바다에서 이뤄지는 바비큐파티가 아니라면 어느정도 의상을 갖춰서 입어주는 것이 사실 기본적 매너라 할 수 있겠지요. 미국처럼  코스튬 파티(무대의상 같은 것을 입어 동물의상, 귀신분장 같은 것을 하는 파티)를 하는 것이 아닌 이상 대부분 남성들은 긴바지에 앞이 막힌 구두를 신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어떤 레스토랑은 재킷을 입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능한 곳도 있답니다), 가끔가다가 여름에 덥다고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오시는 분들또한 계셨답니다. 아무리 좋은 매너를 갖추고 멋진 분이라 하더라도, 뭔가 TPO에 맞지 않는 의상은 그 사람을 신사라고 부르기에는 아직 모자라다 생각할 수 잇지 않을 까요?

 

4. 음식, 스타일링, 주인공의 의상에 대한 타박을 삼가해 주셔요

사실, 호스트가 파티를 준비하면서 얼마나 많은 주의를 기울렸는지 모르지만 사실 행사를 뭔가 하려하면 정말 너무나 많은 일을 해야합니다. 물론 저같은 파티플래너가 있는 경우는 조금 더 편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호스트가 다 두손 두발을 다 빼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는 사람, 인원, 음식, 음악등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을 써야 하는 거지요. 그러다 보면 어떤 부분은 빠질때도 있고, 어떤 부분은 아예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때 초대된 사람들이 " 음식이 뭐 이따위냐? 야,,, 소주는 없냐? 라든가" " 너 머리 어디서 했니? 그 미용실 불질러야겠다 " 하면서 타박을 주면 호스트로서는 참 돈들이고, 시간들여서 이런말 들으려고 했나 하는 자괴감에 빠지게 되지요. 그러면 다시는 이런 일은 안하고 싶어집니다. 아니면 그 사람은 다시는 초대하고 싶어지지 않겠지요. 어떤 파티나 행사든 자신이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경제적인 문제도 있을 것이고, 취향의 문제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 참으로 너그럽지 못한 우리들을 보게 됩니다. 이때,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마음보다, 내가 낸 부조금과 비교해서 너무 하찮은 대접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한편으론 화가나기도 하지만 여유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해도 해도 너무한것 같다고요? 그럼 다음번에는 가지 마세요

 

5. 주인공을 하인부리듯 하지 말아주셔요 

파티의 주인공은 파티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바쁩니다. 그날 너무 챙겨야할 사람들이 많은거죠. 그리고 행사가 잘 이뤄지고 있나 점검도 해야하는데, 이때 주인공만 찾아서 일을 시키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이분은 딱히 아는 사람이 없어서 그럴 수 도 있겠지만, 그래도 꼭 파티 주인공을 찾아서 이런 저런 불만을 토로합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이 자신과 놀아주지 않아서 그렇지요. 한국의 정서와는 다를 수는 있겠지만 모든 캐쥬얼 파티에서는 자신이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주인공은 축하받기에 바쁘고, 뭔가 이사람 저사람과의 인사치례를 해야하지만 손님들은 그저 잠시 인사하는 것만으로 끝날 수 있지요. 음식은 알아서 잘 찾아 먹어야 하구요. 게다가 멋진 여성이 있다면 먼저 말을 걸기도 해야합니다. 자기 자신을 소개하면서...

하지만 이건 아주 건전한거구요.  특히 호스테스(파티주최여성)를 아줌마 부리듯 합니다. 음료수 좀 더 가져와라, 김치는 없냐? 여기 앞접시좀 더 줘라 뭐 그런거지요. 일하는 분들이 있어도 직접 말하는게 쑥쓰러워서 말을 전해달라는 것도 시킵니다. 나중에 자신의 말을 대충 듣거나, 그냥 넘어가면 파티가 끝나고 가장 불만을 토로하는 분들이 이런 분들입니다. 

 

6. 충고랍시고, 악담은 말아주세요

대부분 축하하는 자리는 결혼, 돌잔치, 승진, 집들이 등등 밝고 멋진 미래를 기약하는 일이 많지요. 이때 이상하게 충고한답시고 이런저런 악담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깨가 쏟아지겠지,,, 한 3년만 지나봐라,,, 어떤 사람은 한 3개월만 지나면 본색이 드러날걸?" 결혼에 대해서는 바람피는 남편, 무능력한 남편 등등 파탄난 가정을 이야기 하기도 하고, 남편을 쥐잡듯 잡는 스토커 같은 아내,  남편을 돈벌어 오는 기계로만 생각하는 마누라 등등 불행하고 신뢰가 무너진 가정의 모습이 머지않아 드러날테니, 그때 실망하지 말라고 강요합니다. 물론 그게 현실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런 충고가 그들의 결혼과 창창한 앞날에 보탬이 될까요? 들으면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일까요? 글쎄요. 오히려 좋은날 기분만 흐리게 하는 효과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상대방은 당신을 너무나 불행하게 보겠지요. 누구에게도 득이 될것이 없는 이런 말은 그냥 안하시는게 당신의 품격을 높여줄 것입니다. 

 

7. 파티의 소품이나, 물건을 가져가지 말아주세요

 

이부분은 어쩌면 파티플래너의 입장에서 말씀 드리는 경우가 될 것입니다. 이상하게 파티플래너로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은 바로 소품을 가져가시는 분들입니다. 이 부분은 아마도 그런 생각이신 모양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비용이 들어간 것이니, 이건 그냥 내가 가져가도 돼"

어떤 분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지 몰라도, 절대로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군요. 파티플래너로서 공간을 아름답고, 예쁘게 데코를 해드리고, 이에 조금더 투자하여 음식 세팅이라든지, 여러가지 소품을 사용하는것이 프로다운 행동이라 생각되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후회가 되는 일들이 조금 있습니다.  이제는 민망한 상황이라도 아예 대놓고 말씀드리는 경우가 있지만, 구지 탐나는 물건, 값비싼 것도 아닙니다. 티스푼, 컵받침, 그리고 카드 쓰는 모양이 이쁜 볼펜같은 경우, 너무 사소하여서 그것이 티가 안날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정말 민망해 하실까봐 말씀을 못드리는 경우입니다. 인격이 너무도 바닥이 되어버리는 순간이 아닐까요? 하다못해 아이들이 만지다가 그냥 가져가는 경우 어른들이 빤히 보면서도 지적을 하지 않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넘어가려는 듯한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참으로 못된 버릇을 가르치는 거지요. 아주 너무 자신의 격을 떨어뜨리는 행동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8. 초대일이 다되어서 불참석 통보는 말아주세요.

이건 어쩌면 한국 사람들의 특징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참 무례를 밥먹듯 하는 듯한 발언을 보통으로 합니다. " 어, 시간되면 갈께" 이건 정말 파티를 초대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무례한 말입니다. 특히, 제가 플래닝을 할때, 좌석에 놓을 네임카드를 만들때마다 일어나는 일이지만, 하루 전날 밤까지도 정해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물론, 너무나 급한 일이 터지거나, 사람이 아프다거나, 불가피한 상황이면 어쩔 수 없겠지요. 하지만 대부분 그런 사건은 예상이 되거나, 아니면 그냥 귀찮아서 그러지 않을까요? 제생각엔 아무래도 이런 파티나, 잔치 행사가 너무나 형식적이고, 그냥 인사치례, 아니면 정말 가고 싶지 않은 공간이라서 그런거같습니다.만일 이런거라면 그냥 안간다고 미리 통보를 하시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날 일이 있어서 못갈 예정이니, 미리 부조금을 보내겠다. 미안하다~! " 이러면 초대하는 사람도 인원을 더 한명 늘릴 수도 있고, 예산을 줄일수도 있어 더욱 좋습니다. 그러니, 미리미리 참석, 불참석을 이야기해주세요. 그럼 서로 편하게 되는 효율적 매너입니다 

 

위의 8가지를 제외하고도 여러가지 매너가 또 있겠지만, 이정도로 끝내려고 합니다.

이건 그냥 억지로 지키는 법이 아니라, 지키는 당신이 매너있고 품격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지켜야 할 배려입니다. 왜 이렇게 파티때에는 지켜야할 매너가 많냐구요? 음... 그건 바로 이 파티를 주최한 호스트와 초대된 게스트가 우리의 인생을 함께할 반려자와 같은 사람들의 리스트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생일파티에 초대되는 사람, 결혼식, 피로연, 집들이, 돌잔치, 승진파티 뭐 그런 행사에 올 사람들은 아마 정해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파티를 그냥 어쩔수 없이 치르는 행사로 생각하지 말고, 바로 내 주변의 사람을 재산으로 만드는 그런 기회이자, 보석같은 시간으로 만드는 현명하고 품격있는 사람이 되어보자는 것입니다. 

 

by 파티플래너 엘리 

www.miniparty.co.kr

 

 

 

 

신고
Posted by 파티플래너 엘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NO TV, NO SHOPPING, NO SNACK -7월의 약속 보고

 

드디어 7월의 약속 즉, 한달이 지나서 7월의 약속에 대한 경과 보고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올렸던 거대한 7월의 약속은 우선, 욕망을 없애고 되도록이면 無의 상태에서 한번 살아보자라는 맘에서 시작하였는데요

즉, 너무 관성적으로 여태까지 살아오던대로 그냥 막 사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왜 이래야 하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잘 지켜진 것도 있고, 전혀 지켜지지 않은 것도 있구요. 또한 그저그런 약속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속죄하면서 야단맞을 것은 야단 맞고, 칭찬받을 것을 칭찬 받으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 NO TV 입니다

정말 가장 힘든 과제였습니다. 특히 저에게는....어찌나 힘드는지요... 처음에는 금단증상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키게 해주는 결과를 만들어 내었지요.

 

 

1. TV를 안보게되니, 라디오를 듣게 되었습니다. 대체 상품이라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라디오는 라디오를 들으면서 뭔가를 계속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시간 관념이 30분단위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는 것에 대해 민감해지고 나름 라디오를 들으면서 세삼 시간의 소중함을 늘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라디오 DJ들의 말한마디, 사연 한마디 한마디가 참 그렇게 맘에 다가오는지,,, 어쩜 가까운 친구들과의 수다를 떠는 듯한 느낌도 들었지요

 

 

 

2. 책을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한달에 이정도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었는데,,, 이게 가능하게 되다니요... 참 새삼스럽게 책이 가까워졌지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시골의사와의 동행(박경철), 스님은 사춘기(명진스님), 방황해도 괜찮아(법륜스님), 스님의 주례사(법륜스님),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신경숙), 우리삼촌 부르스리(1)(천명관), 7년의 밤(정유정),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스님) 

총 9권의 책을 읽게 되었구요 

영화는 총 5편을 보았습니다 

<돈의맛>,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둑들>, <수퍼스타>, <나는 공무원이다>  

실제로 이전에는 한달에 책한권, 영화 한 2편 보면 괜찮다 하는 정도였습니다. TV를 안보니, 참 문화생활에 참여횟수가 더 많아지게 되었지요.

음반은 총 4개의 CD를 사게 되었습니다 참.... 이상합니다. 그냥 TV를 보지 않았을 뿐인데,,,

3. 오히려, 정치, 경제, 연예, 스포츠에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물론 대선 때문일까요? 정치, 경제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예전에는 TV에서 정치적 내용의 뉴스만 보면 정말 쳐다보기고 싫어서 채널을 돌리곤 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 뉴스를 통해서 보니까(TV는 안되지만, 인터넷 뉴스는 봐도 되니까) 그런지, 클릭하는 정도의 적극성이 반영되어서 그런지, 이상하게도 기사를 꼼꼼하게 읽게 되었습니다 특히, 관심있는 기사들은 다른 기사들도 꼼꼼하게 읽게 되는 것이지요

런던 올림픽도 그렇고 사실, 저는 스포츠에 그닥 관심이 없습니다. 특히 펜싱, 체조, 사격, 씽크로나이드 등은 어떻게 점수를 매기는 줄도 모릅니다. 근데, 이런 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보는 제 자신이 참 어이없기도 하지요 

전체적으로 TV를 안보게 되면서부터 생겨난 것은 어떤 일을 할때 막연히 하는 것이나, 관성적으로 뭔가를 하는 것이 덜해졌다는 겁니다. 즉, TV가 정보를 끊임없이 던져주니, 그 가치에 대해서 별로 관심도 없고 그냥 그냥 지나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드라마 <시크릿가든>을 보며 눈물이 났던 저와,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읽고 눈물이 나는 행동은 똑같지만, 그 감동의 여운이 참 다르더라는 것이지요

적극적으로 뭔가를 해내려는 의지가 많이 강해졌고, 집중력이 아주 좋아졌지요. 게다가 일의 능률이 많이 올랐습니다. 뭔가 안하고 가만히 있는 시간이 정말 작년과 비교했을때 뿌듯한 7월이 되었습니다

아마 이 찜통더위에 이 약속마져 없었으면 아마 TV / 맥주/ 소파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겁니다 (참고로 저는 술을 끊은지 한 5년이 다해갑니다)

두번째 NO SHOPPING입니다

이 부분은 우선, 휴가기간이 있어서 가족들과 조카들에게 써야하는 상황에 맞딱드려서 어영부영 쓴 부분이 있습니다. 나름 계산을 하고 쓴 부분이 있어서 그나마 중간 정도는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휴가비용은 저 나름대로는 꼭 써야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돈을 왜버냐? 성공을 왜 하고 싶은가?에 대해서는 저는 제가 친한 사람들과 멋지게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는데 쓰기 위해서가 큽니다 특히, 부모님, 가족들과 보내는 좋은 시간은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지요 이부분을 너무 계산해서 쓰려고 하니, 좀 마음에 생채기가 생기는 것 같아 눈 꼭감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8월에는 정말 제대로 한번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세번째, NO SNACK입니다

이부분도 사실, 휴가 부분과 동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집에 내려가면 엄마가 준비해준 음식이 사실, 보약과도 같은데.... 이부분은 주식과 다르지 않게 간식에도 있었지요. 물론 조카들이 함께 있으니, 간식은 정말 차고 돌았습니다. 이러니, 얼마나 먹고 싶은게 많은지,,,, 너무한 더위도 한몫했습니다. 아이스크림.... 정말 너무 좋더라구요

이부분은 제가 평생싸워야할 난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8월의 약속으로 이어집니다

8월의 약속은 딱 한가지입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바로 포스팅입니다 

일주일에 3번의 포스팅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정말 힘든 작업입니다 그리고 또한 근면, 성실 하루를 얼마나 알차게 보냈는가에 대한 성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부분은 정말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 먼저 들지만 그래도 한번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40대가 되기 전에 글 한번 실컷 써보자고....

정보도 남기고, 나름 내 생활의 정리이기도 한 포스팅을 통해서 미니파티을 함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한달만 해보고 점차 포스팅으로 인을 배기도록 해야겠지요 지켜봐주세요

이제 시작합니다

파티플래너 엘리

 

 

신고
Posted by 파티플래너 엘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7월의 약속 - NO SHOPPING, NO SNACK, NO TV

2012년도 이제 반이 남았습니다. 저도 이제 조금 있으면 40이 다 되어 갑니다.

이상하게도 40이라는 숫자가 그렇게 실감이 나지 않는 것은 아직도 철이 안들어서일까요?

아니면 그 40이라는 나이가 두려워서 일까요?

어릴적 생각할때는 엄마, 아빠의 40대를 생각해보면 완벽하고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그야말로 어른으로서의 완연한 모습을 갖췄었다 생각되어지는데... 이상하게 내가 40이라 생각해보면 아직도 뭔가 설익은 과일 같은 느낌입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40이라는 숫자가 다가오기 전에 뭔가를 해야겠다는 그런 맘이 내 속에서 붉게 타오르고 있었지요  

그러다보니, 예전에 일들이 생각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미니파티를 처음으로 시작했었던 시기... 즉, 초심의 마음으로 한번 돌아가보자 하는 그런 뜨거운 마음이지요.

물론 제가 뭔가를 이뤄내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30대 중반에 들어서서야 여러가지일들을 해내면서 몸소 느낀 부분은 바로 내가 변해야 상황이 변한다는 것!

그리고 크나큰 혁명보다는 작고 작은 습관에서 역사가 만들어진다는 것!!

이 두가지에 기대 다시한번 도전을 시작해보는 것입니다

40이 오기전에 그냥 흘러가는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삶을 선택하고, 짊어지고 도전하면서 살아보자 !!

그래서 상황은 변화 시키기 힘드니, 나로부터 변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부터 한번 해보자는 것입니다

이전에도 한번 한적은 있지만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못했던 그런일을 이제 7월의 약속으로 공개하면서 시작하려 합니다 

그 첫번째가 꼭 필요하지 않는 이상 물건을 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즉,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닌, 욕망에 의해서 판단되어지는 그런 구매는 이제 철저하게 없애려고 합니다

어차피 일을 하니 사업에 필요한 물품은 사야 하겠지요. 하지만 그것 또한 당장 필요한 것이 아니면 구매하지 않을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어떤 물건을 구매할때 필요해서 사는 것 보다는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구매하게 되지요.

어쩌면 쇼핑 자체가 욕망 해소의 탈출구였는지도 모릅니다. 내가 이정도는 가지고 있어서 소셜포지션이 생기지... 뭐 그런...

그러다보니, 그것을 넣어야할 곳.... 정리해야할 것... 보관,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가고 있더라는 거지요

여기에 미리 사두는 '사재기'를 철저해 배제할 겁니다

사실, 미래에 필요할 것 같아서 사두는 사재기는 사실상 어쩌면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꼭 필요한 덕목일지도 모릅니다

쌀때사서, 비쌀때 내다파는...뭐 그런 상술이지요.

하지만 해보면 아시겠지만 파티 트렌드는 변하고 또 그때 그때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 또한 사업가로서 자격이 없다고 판단되니, 이것 또한 구매에 대한 합리화에 지나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간식을 먹지 않을 것입니다 

다이어트 이냐고요? 물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겠지요. 하지만 그것 보다는 건강을 위한 관리 팁입니다

파티플래너란 직업은 겉은 그리 화려해보일지 모르나,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하드한 노동이지요.

그래서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한 일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항상 먹을게 주변에 들어차 있습니다

파티 푸드는 뭔가 특별한 날을 기념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평소에 먹는 음식보다는 기름지고, 달고, 칼로리가 많이 나갑니다

게다가 맛도 있지요.

누군가의 기념일에만 먹는 것을 저는 일상적으로 손을 대기 쉬운 곳에 있으니, 이것도 참 못할 노릇인거지요 

그래서 밥먹는 시간을 확실히 지키고, 그 사이에 간식은 절대 절대 손대지 않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차와 커피로만 그 시간을 때울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차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세번째는 TV를 안보는 것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리모콘, 소파에서 부터 해방입니다 

부모님곁을 떠나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던 저는 (저의 집은 제주도랍니다) 자취생활의 핵심인 TV를 마치 친구처럼 가지고 다녔지요

밖에서 외출했다가 들어오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처음하는 것이 TV켜는게 일상이었지요. 그렇다고 TV를 열중해서 보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켜놓고 다른 일을 하거나, 리모콘으로 계속 채널을 돌려가면서 봤던 것도 또보고, 뻔한 연예뉴스도 그냥 또 보는 거지요. 

직장을 다닐때는 나름 휴식의 핵심이기도 했지만, 이 일을 시작한 후로는 그냥 2대의 TV를 일상적으로 켜놓고 이일 저일을 했답니다. 잠을 잘때도 TV를 켜놓고 보다가 잠들기 일쑤였고, 일어나서 바로 씻고 나가야 하는데, 그만 TV보느라 시간을 놓친적이 여러번 있다보니, TV가 내 삶을 잠식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까지 했습니다 

자, 그래서 과감히 TV코드를 빼버렸습니다. 리모콘을 숨겼지요 (나를 믿을 수 없어서....) 그리고 예전에 놨던 라디오를 틀었습니다 (뭐, 라디오와 TV가 뭐가 다르냐라고 말하실지도 모르지만 전혀 다르답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시간이 왜 이렇게 많이 남는지... 마치 일중독인 사람처럼 미친 듯이 일을 해대기 시작했지요

그래도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었지요. 정말 과장하지 않고, 하루에 한권씩 읽어내는 것입니다

이러다가 정말 도서관을 잡아 먹는 건 아니겠지요?

이렇게 쭈욱 7월을 보내려고 합니다

7월의 약속이 잘 지켜지면 다음엔 8월의 약속으로 이어질 수 있겠지요

그럴 수 있도록 격려 부탁드립니다. 40이 오기전에 내 스스로의 변화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진짜 어른이 될 수 있도록이요

- 엘리

  

신고
Posted by 파티플래너 엘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가끔가다가 고객들께서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베이비샤워는 왜 꼭 해야 하나요?
사실, 돌잔치는 그래도 부조금이 들어오기도 하고, 돌반지처럼 들고 나는 것이 확실하잖아요.
선물을 들고 오는 분들도, 어떤 선물을 사야하는지 잘 모르기도 하고,
괜히 돈만 없애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민폐라는 느낌도 들어요"
그래서 맨처음 베이비샤워 파티를 구상하시다가 중간에 포기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있답니다.

그건 아마 베이비샤워 파티가 생소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약간 사치스러운 느낌도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다른 어떤 파티보다도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베이비샤워 파티"입니다.

하루 평균 458쌍의 이혼, 세계 최저 출산률 국가. 지금 한국 사회가 달고 있는 이름표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결혼해서 가정을 갖는다는 것. 그리고 아이를 갖는 다는 것. 그것 자체가 상당히 힘들기도 하고 어려운 작업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하지만 더 불행한 것은 주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태어나는 아이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이를 혼수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고, 마치 어쩌다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농담처럼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지요.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불행한 임산부들도 많구요. 요즘같은 때는 직장을 다니다가 출산휴가를 받고 다시 일해야 하는 예비맘들은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갖게 됩니다. 

모든 태어나는 생명은 소중하고 아름다우며, 존재자체만으로도 축복받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우리가 소중히 해야할 사람은 바로 엄마가 될 예비맘입니다. 엄마가 될 자신부터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단순한 이야기가 적용되는 것이지요.
정말 행사나 이벤트가 아닌 정말 내용적으로 가득한 파티가 될 수 있는 베이비샤워 파티는 어떤 형식으로도 할 수 없는 깊은 뜻을 담아냅니다. 

그래서 이 책속에 있는 구절을 인용하고 싶습니다. 

----- 이상이 내게 둘도 없이 소중한 사람들이다.
그들 중에 누구한 사람이라도 없었다면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이 비디오 앨범 속에서 처음으로 말을 한다.
다시 카메라가 엄마친구의 손으로 돌아가고 내가 비춰진 순간, 나는 입을 연다.
 "쭈까애."
이것이 기록으로 남겨진 내 첫마디다.
"쭈까애" 는 물론 축하해라는 말이다.
나는 축하를 받으며 태어났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죽고 싶을 만큼 힘든 일이 생기면 이 비디오를 보면서 힘을 얻는다.
그리고 엄마에게 내가 태어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반복해서 이야기하게 하는 것이다.  

by 파티플래너 엘리 

www.miniparty.co.kr 
 





신고
Posted by 파티플래너 엘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신발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인생이 달라져요!  걷는게 정말 즐거워집니다!!


한때 남자친구와 식사를 끝내고 소화도 할겸 걷다가 힘들면 택시를 타고 가자는 제안을 하고 함께 걸어간 적이 있었지요. 하지만 그때 정말 끝도 없이 걷다가 너무 발이 아파서 버럭 화를 내고, 있는 짜증 없는 짜증을 내며 대판 싸운 적이 있었던 저에게 걷는 다는 것은 그냥 산책이라고 하기엔 힘든 일이었습니다.
정말 30m만 더 갔으면 토막 살인 사건의 주인공이 바로 저였을 겁니다.
그 이유는 8cm되는 힐을 신고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남자친구는 간편한 로퍼를 신고 있었고, 그런 남자친구는 얼마나 걸었다고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저를 대했지만 하이힐을 신고 오래 걷는 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게다가 오르막을 걷는 다는 것이 얼마나 공포스러운지를 여성 분들은 대부분 공감하실 겁니다. 저에게 장장 30분 정도의 거리는 상당한 거리였지요

하지만 그 일도 벌써 5년전의 이야기 입니다.
다시 말해서 저는 요즘 하이힐을 못신고 다닙니다. 오히려 운동화, 낮은 단화, 워커 정도의 신발은 신지만 구두도 3cm 이상의 구두는 신고 나갈때 약간 망설여집니다.
그 이유는 이젠 제가 너무 많이 걷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이어트 때문에라도 많이 걷는 것이 필요합니다만 예전에 사무실에서 앉아 업무를 많이 보던때와는 전혀 다르게 여기저기를 많이 다녀야 하는 직업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지요
거의 모든 마트를 순회하고, 백화점, 쇼핑몰, 그리고 방산시장, 꽃시장, 동대문, 남대문 시장을 수십번 돌아다니다 보면 사실 멋내고 힐을 신고 다닐 수가 없을 정도로 오랜시간을 걷게 되지요. 
30분이 뭡니까...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모자랄 정도가 되면 아무리 좋은 운동화를 신고 있어도 녹초가 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하이힐은 과거의 전시품목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가끔가다가 클래식 공연 같은 것을 보러갈때 신어볼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이미 운동화와 단화에 익숙해진 발이 너무 아파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정말 걷는 것이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배낭을 메고, 음악(라디오)을 들으며, 걷다보면 참 재미가 있어집니다. 
구경할 거리도 많고, 생각지도 못한 발견으로 대박 상품을 건지기도 하고, 멋진 카페를 만나기도 합니다 
친구와 함께 대학로에서 밥을 먹고 나서 신촌까지 이야기를 하며 걸어가기도 하고, 
학동사거리에서 신논현역까지 걸어가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참 이상하게도 재미있는 일들과 대화들이 오고가곤하고 예전의 공간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채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제가 가장 좋아 하는 길은 바로 예전에 컵케이크 때문에 오고가던 구기동에서 부암동으로 걸어오는 길입니다. 경복고등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가 근처에 즐비한 그곳에는 은행나무가 바람에 날리는 것만으로도 뭐가 그렇게 재미가 있는지 깔깔 거리며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구요. 한적하게 놓여있는 카페의 무심함도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습니다. 
또한 걷다가 지치면 잠깐 앉아서 물을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이 잠깐잠깐 있어서 쉬는 공간이라는 느낌도 좋습니다. 그때는 친구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 걸었는데, 친구에게서 안중근 의사에 대한 철학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됩니다.   

그렇게 한다음 제주 올레길을 걸었습니다.
제주에서 태어나서 서울로 대학을 오기까지 살았건만 그곳이 그토록 아름다운 곳이었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6코스와 7코스의 길을 걸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었지요
세상에 예전에 수학여행이나, 차를 타고 다니면서 여기가 외돌괴, 저기가 밤섬 하면서 사진찍고 지나가던 곳에서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배우게 됩니다. 
어떻게 똑같은 제주에서 이렇게 다른 해변과, 미나리 밭과 자갈돌로 된 해안, 백사장, 흑사장을 만나고, 야자수가 피어난 곳, 유채꽃이 핀 들을 지나, 감귤밭을 걸을 수가 있는지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세상에 정말 다양한 사람이 살고 있는 것처럼 자연도 똑같은 이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그러다 보니, 예전에 왜 그렇게 걷는 것을 싫어했던가 하는 생각도 들고, 참 어리석은 생각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정말 신발하나 바꿨을 뿐인데, 인생이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운전 면허를 따고, 차가 생겼지만 계속해서 걷는 것은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by 파티플래너 엘리 

www.miniparty.co.kr 


 

 

신고
Posted by 파티플래너 엘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하나에 삼천원이에요. 우선 이렇게 쓰다가 더러워지면 위에 커버만 바꿔서 사용하려고요"
에코마트에서 핑크색 체크무니 방석을 6개 사가지고 온날 내 카트의 물건을 아무말 없이 만지작 거리면서 계속 이리쳐다 보는 아주머니를 보며 저는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대놓고 처음보는 아주머니에게 오래된 친구처럼 쇼핑한 물건에 대해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순간 참 나도 편해졌구나,,, 나도 아줌마가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사실, 이런 광경은 정말 한국에서는 흔한 일이지요. 
쇼핑하는 카트 물건에 아주머니들은 이렇게 저렇게 마치 자신의 장바구니인냥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예전에 천연 바디샤워와 비누를 촬영하기 위해서 소품으로 좀더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나는 '해면(겨자색 쭈글쭈글 스폰지 같이 생긴 바디 스폰지)'을 살때 였습니다. 
갑자기 옆에 있던 한 아주머니가 " 에이 이거 중간에 구멍나서 그 속으로 때가 끼면 잘 빠지지도 않고 위생적이지 못해,,,, 극세사가 최고야. 이거 사지말고 오션타올(극세사 때타올) 사!" 이러면서 저에게 따끔하게 이야기 하시지 뭡니까... 
물론 그때는 좀 심하다 싶기도 했고, 이유도 모르면서 너무 오버하시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 때문에 기분이 나빴지만, 지금와서 생각하면 너무 웃기기도 하고 정많고 재밌는 우리 엄마 같은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요즘은 제가 그 아주머니의 경향이 되어가나 봅니다.
이상하게 마트하면서 자꾸 새로운 친구들을 만듭니다.
그것도 처음보는 아주머니들과 함께요
파티플래너로 일하다 보면 제일 많이 하는게 백화점이나 마트 쇼핑입니다. 가끔가다가 재래 시장도 가긴 합니다만 그래도 파티의 음식은 대부분 한식보다는 서양식이 많아 마트를 많이 가는 편이지요.
그럴때마다 한국의 힘을 자랑하는 아줌마들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 카트에 가득히 쌓아놓은 여러가지 이국적 소스와 향신료 그리고 고기, 야채, 과일 등등 이색적인 재료들이 그녀들의 이목을 끌때는 그녀들이 직접적으로 말은 하지 않지만 호기심의 어린 눈초리를 보면 어떻게라도 말씀을 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한번은 파스타 소스 부분에서 한참동안 고민하고 있는 어떤 언니에게 " 제가 먹어보니까, 이 브랜드가 토마토도 가장 많이 들어가있고 진해서 좋더라고요" 하면서 먼저 말을 걸었지 뭡니까..
그러면서 파스타 면까지 추천해주고, 거기에다 마늘을 먼저 볶아서 마늘기름을 만들고 난 후에 쓰라고도 일러주고, 토마토 소스에 생크림을 함께 넣어주면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토마토 크림 파스타가 만들어진다는 둥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었지요
그러다 보니 몇몇의 아줌마들이 3명정도 모이더니, 그 제품을 하나씩 사서 돌아가셨습니다. 고맙다는 말과 함께...

장을 보는 시간은 생각한 시간 보다 훨씬 길어졌고, 집에가서 해야할일이 산더미처럼 많았지만 이상하게도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뭔가 대단한 지혜를 나눈 듯한 느낌과 뭔가 인생의 비밀을 나눈 듯한 친밀함.  
아마도 이맛 땜에 한국의 아줌마들이  다른 사람의 장바구니에 관심을 가지나 봅니다.
저 정말 아줌마 맞죠? (아참, 실제로 저는 싱글이랍니다) 

by 파티플래너 엘리 

www.miniparty.co.kr

신고
Posted by 파티플래너 엘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설을 지내고 나니, 벌써 봄이 온듯 따뜻한 날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겨울이 다 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번 겨울은 정말 혹한기였습니다.
얼마전에 제주도에 내려갔다 왔는데, 정말 제주도는 너무 따뜻하더군여
긴긴 겨울날을 서울에서 보냈던 저에게는 영상의 온도가 덥기까지 했습니다

자,,, 이제 1월 동안, 2월까지의 가스비를 알아보려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왜냐하면 가스비 청구서가 오지 않아서 였지요
가스비가 얼마 나왔냐는 말에 정말 믿기지 않는 금액이 들려왔습니다.
"청구할 가스비가 없습니다. 0원 입니다"

지난 겨울 12월이 지나고 도착한 가스비청구서를 보고  저는 놀라 기절할 지경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난방 보일러가스비가 자그마치 37만원이 나왔기 때문이지요

물론 이번 겨울이 좀 춥다고 생각해서 LPG가스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춥지는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서인지 조금씩 조금씩 틀어제낀것이 이런 날벼락을 맞을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든 생각은 이사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사갈 생각을 했습니다. 
이사할때 복덕방 측에서 LPG인지 도시가스인지 정확하게 이야기 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먼저 체크하지 않은 저를 가장 많이 탓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입니다만, 새로운 이사를 가시는 분들은 꼭꼭 연료 부분은 체크를 하시고 계약하시기 바랍니다)

당장 가스를 꺼버리고, 나름의 생각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당장 보온 내복과 털 실내화를 구입했고, 전기 울매트를 온라인으로 주문했습니다. 
나름 잠자리와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다음 온도계를 거실과 안방에 매달아 놓고 각각의 보일러를 열어놓고 1시간 간격으로 보일러를 틀어놨더니, 겨우 1도씨 정도가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보일러에 나오는 온도가 실내온도가 아니라, 실제 방온도는 훨씬 낮은 온도였지요

저희 집은 낮에 빛이 잘들어서 빛만 나면 온도가 금방 금방 올라가서 낮에는 굳이 난방을 할 필요가 없었지만 문제는 해가 지고난 저녁이었습니다.
그래서 금방 금방 온도가 올라가는 방법을 생각해내다 보니, 가장 좋은 것이 온풍기였지요
이동이 편리하고 금방 금방 온도가 올라가는 온풍기는 꾀나 편리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전기세 였습니다.
전기세도 가정 전기는 누진세가 적용이 되어서,, 많은 전력을 사용하면 할 수록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게 된것입니다. 

그래서 온풍기를 사용하게 된다면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기본 전력을 좀더 줄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것은 바로바로 절약형 멀티탭입니다. 
이전에 이사오자마자 그냥 그대로 두었던 멀티탭을 일일이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것으로 전면 교체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동안 얼마나 쓰지도 않았던 전기를 켜두었던가를 알 수 있게 되었지요
온풍기를 구매해 ,  하루에 3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원칙으로 타이머를 이용해 철저하게 지켰지요
그랬더니, 1월 한달 사용료가 총 42,000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물론 이전의 원룸에서의 생활때보다는 훨씬 많이 나온 전기세이지만 그전에 전기세도 보통 25,000원 정도 나온걸로 치면 지금은 옛날 집에 비해 총 3배정도 큰 사이즈이기 때문에 정말 너무 너무 저렴하게 나왔다 할 수 있지요 

너무 구질구질하거나, 빈티나게 생활하는것 아니냐고요? 
생각하시는 것만큼 빈하고 추운 생활을 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겨울에 반팔입고, 반바지 입었다가 
내복에 가디건을 입을 정도로 사람은 단정해졌고, 집안에서의 생활은 쾌적했습니다.
 
그리고 대신 뜨거운 물로 설겆이를 하고, 뜨거운 물로 차를 끓여 마시고, 보리차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상하게도  이번 겨울은 감기 한번 안걸리고 지나갔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기 절약이나, 에너지 절약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았었습니다.
오히려 전기 끄라고 타박하는 엄마, 아빠가 좀 극성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런일을  겪으면서 어른이 되어가나 싶습니다.
사이즈가 커지고 거느릴 것이 많아지니, 이렇게 저렇게 할일도 많아지고 신경써야 할일도 많아집니다.
샤워지기는 이번 겨울처럼 알차고 재미있는 겨울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지혜를 얻게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하긴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각한다면 정말 힘든일은 별로 없을 듯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습니다.
쥐구멍에도 볕들날은 있는거지요

이 다음에는 어떤 경제적 다이어트로 여러분에게 찾아갈까요?
이렇게 우리 좀 날씬하게 살아가자구요

신고
Posted by 파티플래너 엘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드뎌 2010년이 되던날, 저는 두근두근 거리는 맘을 가지고 대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창문을 활짝열고, 환기를 시킨후에 창틀에 끼어있는 곰팡이와 물찌꺼기들을 칫솔로 막 문질러대며 물 흘러내린 자국을 지워냈습니다.
그랬더니, 크리스마스날 장식했던 크리스마스 볼을 종이에 곱게 싸서 다시 상자 안으로 고이 모셔두었고요.
또한 쌓아져 있던 옷들을 세탁기에 넣고 세탁 한 후, 곱게 게어서 발로 밟아 주름을 쫘-- 악 핀채로 빨래를 널었습니다 .
청소기를 열심히 돌리면서 이방 저방의 먼지를 빨아들인후, 환기가 잘된 창문의 물기를 수건으로 잘 닦아내었더니 마음도 가뿐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러고 난 후에 보일러의 급수를 틀어대며 싱크대에 쌓아있던 설겆이를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난 후에 사람들에게 새해 전화를 해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에는 대박 나세요!!
우리 모두 행복해지자!! 등등 
 

이렇게 새해 맞이 청소를 하니 정말 2010년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난 후, 2010년 달력을 들어 표기를 했지요.
미리 사둔 다이어리를 꺼내 뭔가를 적어댔습니다.
2009년 난 무엇을 했지?
그러고 보니, 2009년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사업적으로도 많은 변화와 많은 변신을 꾀했던 날들이어서 하나하나 거론하기가 매우 힘듭니다만 큰 일들만 하나씩 적어보았지요.

가장 큰일은 약 8년 동안 있었던 곳에서부터 미니파티의 확장이전었습니다.
아주 좁은 그 공간에서 미니파티의 꿈을 꾸었고요.
그곳에서 버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과 여유를 찾는 지혜를 얻었지요
맨처음 이사했을때 그 많던 짐들이 어디로 숨었는지 모를 정도로 어색했지만
하나씩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자, 원래 있었던 것인냥 모두들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지금은 아침에 환하게 비추는 햇살이 정말 너무도 감사할 정도로 행복합니다
샤워지기가 항상 꿈을 꾸던 공간이 바로 만들어진 것이지요


두번째 일은 금주를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약 7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그 전의 삶과는 정말 다른 삶의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우선, 경제적으로 풍족해짐을 느끼고요.
살도 많이 빠졌습니다. 혹자는 붓기가 빠졌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식사하는 즐거움, 차와 커피에 푹 빠져있고요.
그 무엇보다 술없이 어떻게 사업을 할 수 있으며, 대인관계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쓸데없는 걱정을 날려버린 일입니다.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칭찬해 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지요


세번째 일은 바로 바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입니다.
물론 금주를 시작함으로써 부가적으로 얻어진 결과이기도 하지만, 이전에 시도했다가 게으름과 회사 핑계를 대고 이루지 못했던 꿈을 이제야 실현하게 된 것이지요
그동안 기동력 없이 어떻게 일을 했는지 의아해하시는 분도 있지만, 무거운 짐을 들고 지하철을,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이일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차가 없어서 그동안 갖은 냉대와 멸시도 받았지요.
구지 하지 않아도 될 부탁을 한 경우도 많았고요.
물건을 사면서도 주인의 눈치를 봐야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세가지 이룬 성과를 가지고 2010년을 활기차게 맞이하려 합니다.

우선, 첫째로 확장된 미니파티에서는 교육 프로젝트를 실현하려합니다. 
파티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하시는 분들, 요리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 꽃이나 초대장, 스타일링을 공부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저희 미니파티로 모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원스탑 파티플래너"를 신설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언제든지 연락만 주십시오
언제나 환영이니까요

두번째, 샤워지기는 영어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단순한 영어회화가 아니라, 요리를 통한 영어 공부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어 레시피를 직접 번역하면서 한글화 작업을 하려는 것입니다.
마사 스튜어트, 도나 헤이, 리얼 심플의 보석과 같은 레시피를 직접 보면서 스스로 터득해내는 것이지요
365일 총 100개의 레시피를 통해 잉글리시 레시피 마스터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저와 함께 "굿모닝 쿡스 Good Morning Cooks"로 만나보시지요

세번째, 누구나 결심하는 다이어트이지요
외향적으로도 그렇고 내적으로도 그렇고 무겁고 우울한 것을 떨어내는 작업을 달마다 작성하고 계획하려고 합니다.  
이사오면서 공간이 넓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필요없는 물건이나, 안쓰는 것에 대한 미련이 쌓이곤 합니다.
나이가 들고, 연륜이 생기면서 덜하긴 하지만 쓸데없는 걱정과 늘어나는 기우를 가볍게 날려버리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건강한 삶과 건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감동적인 것들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달려들려고 합니다. 
한강 강변을 달리는 자전거 타기도 좋고, 멋진 영화 한편도 좋고, 들으면 가슴을 울리는 시 한편, 놀라움을 금치 못할 아티스트의 작품을 마구 마구 소개하려 합니다. 
다이어트라는 것이 안먹고, 안쓰고, 안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더(적극적으로 행동) 하고, 더(감성적으로) 누려야 하며, 더 (시간을) 써야 함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2010년에 화이팅 !!
아자 아자 아자 화이팅!!

샤워지기 www.miniparty.co.kr


신고
Posted by 파티플래너 엘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내게 손맛을 알게해준 조그마한 영화 - 카모메 식당

영화 <카모메 식당>을 본 것은 내가 영화일을 그만두고 난 후, 씨네21 잡지를 보고 있을 때였다. 시간이 한참 남은 나는 철지난 잡지를 꼼꼼히 뒤지면서 읽어댔고, 특히 영화계 달필이었던 백은하 기자가 핀란드를 다녀온 기행 기사를 보고 난 후, 난 그 영화에 대한 묘한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 작은 영화가 내 일에 대한 시작을 알려준 영화가 될것이라는 것은 아무도, 나 조차도 알지 못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도 모르는 곳, 낯선 곳에서의 생활... 그건 삶이 조금씩 힘들어지거나, 반복되는 일상, 그리고 치이는 전화와 사람들과의 입씨름에 지쳐갈때쯤 가장 많이 드는 판타지 같은 것이 아닐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정말 너무나 갖고 싶은 미래의 나의 식당의 모습이다 !!

내가 영화일을 그만 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은 바로 이렇게 낯선 곳에 작은 식당을 내는 것과 같은 일이었다. 멋모르고 용기를 내어 식당을 차렸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그냥 그렇게 지나가듯이 구경만 하는 그런곳. 핀란드에서 일본주먹밥 식당을 여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게다가 주변에서는 마치 내가 요리, 스타일링, 꽃 그리고 패브릭, 천연 비누 만드는 것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런 사람으로 알고 있어서, 뜬금없다는 반응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것 저것을 배우면서 나는 나의 내면에 살아있는 이상한 욕망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어릴적 이것저것 천을 뜯어다가 이런 저런 지갑을 만들었던 추억, 오빠의 여자친구가 놀러왔을때 샌드위치를 만들었던 기억, 헌 마요네즈 병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소품을 만들었던 기억 등을 되돌리며 나의 일은 아주 천천히 시작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모메 식당의 메인요리 일본식 주먹밥

맨처음 나의 목표는 천연비누를 만드는 일이었다. 천연비누를 만들면서 몇일밤을 뜬눈으로 보내면서 난 손맛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난 후, 천연 화장품을 배우고,,,, 그 다음 미싱을 배웠다.  주머니, 캔버스 가방, 커튼, 침대 시트 이불 까지 만들고 난 후, 그 다음엔 사진 촬영을 .... 그 다음 부터는 손을 움직이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손맛에 중독되기에 이르렀다. 여러가지 장식, 꽃, 요리까지 손을 대고 나니 점점 손이 심심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젠 뭘 배워야 하나,,,, 나중엔 가구를 만드는 것 까지 하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이런 묘한 손맛에 빠지게 된것은 아마도 오랫동안 무뎌졌던 손이 새로운 활력을 찾아 신선한 느낌을 주기 때문일게다. 그동안 나의 손은 컴퓨터 키보드 만지는데, 마우스를 클릭을 하는데, 아니면 그냥 그저 핸드백 하나를 드는데만 쓰여져서 그렇게 예민했었는지, 그리고 많은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 그 기억조차 끄집어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듯 하다.  
어렸을 때는 피아노도 치고, 크리스마스 카드도 만들고, 그림도 그리기도 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나는 되도록이면 이 손맛의 느낌을 계속해서 가지고 싶다. 그러므로 그 모든 것을 직접하려고 한다. 컵케이크 하나, 쿠키하나라도 직접 굽고, 꽃다발도 직접 만들고, 비누 하나도 직접 만들어 선물하고 싶다.
물론 그렇게 하려면 새벽시장에 다니면서 신선한 재료를 준비해야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내손을 거쳐 나가야 하니, 그 피곤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점점 더 믿을 수 없는 재료들로 판을 치는 세상에 그래도 믿을 수 있는 작은 가게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무나 갖고 싶은 내 미래의 레스토랑은 바로 이런것이다. 이곳에서 작은 파티를 준비하고 그리고 따뜻한 음식을 내는 것. 그리고 아침 일찍 모닝커피와 따뜻한 빵을 구워 내어 든든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그런 곳.
비록 그리 크지는 않지만, 고급레스토랑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쉐프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따뜻하면서도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깔끔하고 정돈된 레스토랑이길 원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레스토랑이 이렇게 가득차길 난 또 얼마나 원할 것인가...!

by 파티플래너 엘리
www.miniparty.co.kr


신고
Posted by 파티플래너 엘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